군포시는 시민들의 다양한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원-스톱의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추진해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민들이 한번의 복지서비스를 신청하면 상담후 복지, 의료, 보육 등 통합조사를 한후 신청자에 맞는 맞춤형처방을 내려준다. 민원처리기한 단축 유형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로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감동주는 고객밀착형 4,3,2,1프로젝트
군포 당동에 거주하는 윤모(61)씨, 지난 6일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아들을 정신병원에 입원시킬 수 있는지 상담하고자 동주민센터를 방문했다. 동 주민센터 사회복지담당은 윤씨를 1차 상담한 후 신청서류를 접수받고 관련서류를 시청으로 이관시켰다. 동에서 접수된 이 민원서류는 주민생활지원과 통합조사팀으로 도착돼 김진이통합조사팀장이 주관해 팀회의를 거치게 된다. 이와 함께 소득 및 자산조회를 의뢰하고 장애인과 보건소 등 관련부서와 2차 협의를 하게 된다. 2차 협의가 완료되면 가정으로 직접 방문상담을 나가 급여안내 및 생활실태를 조사한 후 최종검토를 거쳐 결과통보 및 서비스를 개시하게 된다.
당초 윤씨는 정신질환인 아들을 위해 병원입소 여부만 상담했지만 윤씨는 차상위장애인수당 13만원과 차상위의료특례서비스를 받게 됐다. 또한 시의 정신보건센터에서 지속적으로 사례관리자로 등록돼 서비스를 받게됐다. 당초 처리기한이 14일인 이 민원서류는 9일만에 완료됐고 처리중인 내용을 3번의 문자서비스로 통지하고, 담당공무원 사례회의 2차례, 직접 방문도 1차례 진행됐다. 바로 민원인이 기대하지도 않는 장애인수당 서비스까지 처방해준 ‘고객밀착형 4,3,2,1프로젝트’다.
김진이 통합조사팀장은 “어려운일을 겪게되면 우선 급한 마음에 동주민센터나 시청을 방문해 서비스를 신청하는데 담당공무원들이 생각지도 않았던 복지서비스를 설명하고 제공해드리면 만족도가 높고 추후에도 감사전화까지 오는 민원인도 종종있다”고 말했다
시는 근무시간외방문상담서비스도 적극 시행하고 있다. 수급신청자가 일용노동자와 상용직이 대부분인 저소득층을 위해 야간과 주말, 새벽까지 예약해 상담 및 방문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나눔으로 더불어 함께하는 행복한 복지도시 군포
시는 지난 1월부터 주민포털시스템(www.oklife.go.kr)도 운영하고 있다. 안방에서 클릭 한번으로 내가 받을 수 있는 각종 서비스를 직접 확인할 수 있고 필요한 경우 민원신청도 가능하다. 시는 민간시설 등에서 운영중인 서비스 및 프로그램 등이 빠짐없이 제공될 수 있도록 민간지역자원 조사·발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가 지난해 11월 ‘군포나눔 서포터즈’를 구성해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제휴를 통해 시의 특성에 맞는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올해 첫 결실로 10월부터 11월말까지 저소득층 417명의 무료 독감예방접종 사업도 펼쳤다.
시는 또한 민관협력 서비스 연계사업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원광대학교 산본병원과 함께 저소득가정자녀 600명 무료종합건강검진 실시, 군포병원 및 안양베네스트골프클럽 등과 함께 저소득노인 무료인공관절 수술지원, 무료안경맞춤 지원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보호보다 더 중요한 자활 자립지원
시는 군포지역자활센터를 설립해 도시락, 봉제 등 시장진입형 사업과 부품조립, 가사간병, 노인돌보미 등 사회적 일자리형 사업으로 저소득층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제공해 생활안정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다음달에는 저소득층의 자활사업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인식전환을 위해 관내 지도층인사 50여명이 참여하는 ‘자활체험 릴레이’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실업자 등 취약계층을 위한 실업자 직업훈련, 공공근로사업, 청년 뉴딜사업, 채용박람회, 맞춤형 구인·구직 취업상담 등을 전개해 취약계층 실업자들에게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복지서비스와 더불어 수급자들에 대한 주기적인 금융자산조사, 가구별 일제조사, 중점관리대상가구 집중 관리 등을 통해 기초생활보장 부정수급자 예방·발굴에도 박차를 가하여 불필요한 사람이 수혜를 받는 일이 없도록 수급자 관리체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노재영 군포시장은 “시가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아직도 만족도를 느끼지 못하는 시민도 많고 사각지대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보다 많은 시민들이 소외되지 않고 행복한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