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이 오는 3월부터 관계 중심의 학생 생활교육과 학교폭력 예방을 통한 평화로운 교육공동체를 만들고자 교원 대상으로 회복적 생활교육 연수를 지원한다.
울산시교육청은 교원 연수를 위해 올해 ‘회복적 생활교육 강사단’을 운영한다. 강사단은 회복적 생활교육 기본·전문가 과정 연수 등을 80시간 이상 이수한 초·중·고교 교사 28명으로 구성했다.
회복적 생활교육은 가해자 중심의 징계와 처벌 위주의 생활지도 방식에서 벗어나 ‘존중, 책임, 관계’라는 핵심 가치 위에, 학교 어디에서든 발생하는 갈등과 문제를 평화적으로 변환해가며 상호존중과 자발적 책임의 문화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다.
강사단은 교육공동체 갈등 상황을 화해·조정을 통해 관계를 회복할 수 있도록 연수를 지원한다. 교육적 관계 회복과 갈등 해결 조정자로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울산시교육청은 오는 3월부터 교원 대상으로‘학교로 찾아가는 회복적 생활교육 연수’를 지원한다. 학교에서‘다풀림 톡’에 강사를 요청하면 강사단 인력풀과 1대 1 매칭으로 연수 강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연수는 관계·회복중심의 생활교육 이해, 의사소통 기술, 회복적 대화모임 실습 등 학교 구성원 간 갈등 발생의 원인과 이를 해결하는 방법을 실습과 체험중심으로 진행한다.
노옥희 교육감은 “학교 현장의 다양한 갈등 문제를 치유와 회복중심으로 해결해 평화로운 학교 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교육청은 학교 현장의 학교폭력 예방교육과 사안 대응 지원을 강화하고자 학교폭력 원스톱 온라인 지원시스템 ‘다풀림 톡’도 구축해 내달 개통한다.
‘다풀림 톡’은 교육공동체에 촘촘한 지원과 관계·회복중심의 의사소통(talk)으로, 갈등 상황이 ‘다(多, 모두) 풀려’ 학교폭력 없는 안전하고 평화로운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자 개발한 웹사이트이다.
흩어져 있는 학교폭력 예방 교육 자료를 ‘다풀림 톡’ 사이트로 모아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 학교급별, 대상별 예방 교육 자료로 학교폭력 인식을 높이고, 대처 역량을 더욱더 촘촘하게 지원해 학교폭력 예방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