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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울산형 긴급재난지원금 1일부터 지원

정윤철 기자  2021.01.28 17: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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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울산 중구(구청장 박태완)가 오는 2월 1일부터 울산형 긴급재난지원금을 지역 내 9만3,212세대에게 본격 지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지급되는 전체 금액은 93억2,000여만원이며, 이 중 시비가 70%고, 구비는 30%인 27억9,000여만원이 지원된다.

 

중구는 설 연휴 전 신속하고 원활한 지원을 위해 전담 TF팀을 구성해 대단지 아파트 찾아가는 현장접수처, 콜센터 운영 및 동 접수창구 설치 등 지원금 신청에 따른 구민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결정했다. 

 

울산형 긴급재난지원금은 2월 1일 0시 기준 중구 지역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세대를 대상으로 세대별로 10만원이 충전된 무기명 선불카드를 지급하는 형태로 지원된다.

 

신청은 2월 1일부터 10일까지로, 세대주가 직접 신분증을 가지고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해야 하며, 세대원이나 대리인이 방문할 경우 세대주의 신분증과 위임장을 지참해야 한다.

 

특히, 신청 시 혼잡을 피하기 위해 2월 1일부터 5일까지는 5부제 요일제를 적용해 출생년도 끝자리별로 해당요일에 신청을 받고, 6일부터는 출생년도 끝자리 구분 없이 신청 받는다. 

 

직장인이나 평일 업무시간 내에 신청이 어려운 주민을 위해 주말인 6일과 7일에도 접수처를 운영하고, 8일과 9일에는 오후 8시까지 연장해 접수를 받는다.
 
기한 내 미신청 세대의 지원금은 자동으로 회수된다.

 

중구는 신청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2월 1일부터 13개 동 행정복지센터에 전체 62개의 접수창고를 마련하고, 구청과 시청 직원 59명, 기간제 근로자 130명을 선발해 지원함으로써 1일 200여명의 인력을 배치해 긴급재난지원금 신청과 대민업무에 최대한의 민원 편의를 제공한다.

 

또 대단위 아파트를 대상으로 공무원을 배치해 찾아가는 현장 접수처 23개소를 운영해 현장에서 신청 배부함으로써 원스톱의 빠르고 신속한 지원이 가능하도록 한다.

 

거동이 불편한 1인 가구가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찾아가는 현장접수도 적극 운영한다. 

 

신청대상은 고령·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단독 가구로, 신청은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로 전화하면 되고, 신청이 접수되면 동 담당직원이 해당 가구를 방문해 대상자 여부를 확인한 후 신청서를 접수하고 재난지원금을 선불카드로 지급한다.  
   
울산형 긴급재난지원금 지원으로 인해 코로나19가 확산되지 않도록 접수처별로 신청자 거리두기, 체온 측정, 가림막 설치, 손 소독제 비치, 정기적 방역 소독 등을 벌일 계획이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위기 극복 및 보편적 복지실현을 위해 이번 울산형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속하게 지급할 수 있도록 중구 공무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후 지급된 지원금이 빠른 시간 안에 소비로 연결돼 지역경제가 다시 활력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