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일본 도쿄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또다시 1000명을 넘어섰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수는 9만7571명으로 늘어났다.
28일 NHK,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도쿄도는 이날 1064명의 신규 확진자가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증 환자수는 전날보다 9명 줄어 150명이다.
1064명 가운데 20대가 173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가 173명, 50대가 154명 등이다. 중증화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 고령자는 264명이다.
도쿄도의 일일 확진자수는 지난 21일부터 이날까지 1471명→1175명→1070명→986명→618명→1026명→973명→1064명 등이다.
일본 정부는 도쿄도 등 총 11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 코로나19 감염 확산 억제를 위한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한 상태며, 기한은 2월 7일까지다.
도쿄도는 긴급사태 선언 기간 오후 8시까지 음식점의 영업시간 단축, 외출 자제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다음 주 긴급사태 선언 연장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는 이날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긴급사태 선언 연장 여부에 대해 4개 지역에서 "감염자 수는 점차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가로부터 감염 상황을 분석해, 감소 경향이 있는지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