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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감염 곳곳 터져..이번에는 광주 TCS국제학교서 100명 확진

황수분 기자  2021.01.26 22: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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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대전 IEM국제학교 관련 17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된 데 이어 이번에는 광주 광산구에 있는 TCS국제학교에서 120여명이 한꺼번에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나와 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앞서 대전 IM 선교회 산하 비인가 교육시설 IEM국제학교 관련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171명이 확진되면서 전국 확산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에 광주에서도 발생한 것이다.

 

IM선교회는 대전 종교단체 소속 비인가 시설인 IEM국제학교 외에 전국에 TCS, CAS 등 검정고시반과 수능반, 유학반 등의 프로그램 23개의 교육시설을 운영 중이다.

 

IEM국제학교 확진자들은 증상 발생 기간에 인근 식당, 미용실 등을 방문하면서 지역사회 내 접촉이 있어 긴장 상태다. 이 학교는 밀집·밀폐·밀접 등 최악의 3밀 조건을 갖춘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는 광주 광산구에 있는 IM선교회가 운영하는 TCS국제학교와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해 2월 지역 첫 감염자가 발생한 이후 하루 최다 확진자다.

 

광주시 방역당국은 26일 오후 9시20분 긴급 브리핑을 통해 종교 관련 비인가 교육시설인 광산구 광주 TCS 국제학교 재학생·교직원 135명 등에 대한 전수 검사에서 10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26명은 음성으로 판명됐다. 나머지 9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어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TCS국제학교는 이달 중순부터 전국 각지에서 온 학생·교직원 122명이 합숙 교육을 받은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이 중 타지역 거주자는 66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