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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코로나 첫 백신 승인…'병원·공항·호텔' 우선 투여

황수분 기자  2021.01.25 13:4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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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안전하고 효과적"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호주 정부가 미국 제약사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 승인했다.

 

25일 ABC 방송 등에 따르면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이날 보건 심사당국이 화이자 백신의 사용을 허가했다며 내달 후반에 접종을 개시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호주가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화이자에서 공급받은 코로나19 백신을 우선은 귀국자가 이용하는 공항과 호텔의 직원, 의료 종사자에 투여할 계획이다. 접종 대상은 일단 16세 이상이다.

 

모리슨 총리는 성명을 통해 "호주 전문가가 코로나19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높은 기준을 충족했다고 인정했다"고 밝혔다.

 

인구 2500만명에 달하는 호주는 지금까지 1억4000만 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했다.

 

호주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5일 낮 12시30분(한국시간) 시점에 2만8777명이며 지금까지 909명이 목숨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