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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또 많은 눈 ‘퇴근길’우려…교통상황혼잡 예상

황수분 기자  2021.01.12 16:3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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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서 시작…서울·수도권 번져

"눈 상황 따라 대설특보 가능성도"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지방은 낮부터 눈이 날리기 시작해 퇴근길 교통상황에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12일 오후 1시10분 기준 수도권에는 구름이 많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구로, 강남 등 서울 남부지역과 인천, 경기남부(시흥·광명·군포·안산·수원)에는 3~6시께 강도가 커질 것으로 예보했다.

 

수도권은 1∼3㎝, 강원 영서는 1∼5㎝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되며 일부 지역은 지형적 영향으로 눈이 날리며 더 쌓이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해안 지역에 남북으로 길게 발달한 눈구름대의 영향으로 인천·서산·강화 등에 눈이 오고 있으며, 점차 북동진해 서울·수원·파주로 접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서울은 퇴근 시간 전부터 눈이 내리고, 기온이 6일 밤보다 높아 쌓이는 정도와 영향 정도가 다르다"면서 "퇴근시간 전 도로 혼잡상황과 기상상황을 획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앞서 지난 6일에는 많은 눈이 내려 시민들이 퇴근길 교통마비로 불편이 속출했다. 당시는 한파도 함께 찾아와 내린 눈이 얼어버렸고 서울시는 제설 작업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일축을 샀다.

 

특히 이날 눈은 오후 3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가장 강하게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오후 6시 이후 눈은 점차 약해지겠지만 경기 동부 지역은 오후 9시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아직 대설특보는 내려지지 않은 상태다. 다만 기상청 관계자는 "눈 내리는 상황에 따라 지역별로 다르게 적용될 수 있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이날 정오부터 제설 1단계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약 4000명의 인력과 1000여 대의 제설 차량이 제설 작업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