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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 동문, ‘후배 응원’ 마스크 1만 장 쾌척

정은주 기자  2021.01.12 15:5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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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은주 기자] 부경대학교(총장 장영수) 동문이 후배들을 응원하기 위해 마스크 1만 장을 쾌척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부경대 동문 황태욱 씨(40‧신소재시스템공학과 02학번)는 12일 오후 모교를 찾아 최희락 산학부총장에게 마스크 1만 장을 전달했다.

 

황 씨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 후배들에게 힘내라는 응원을 전하고 싶어 마스크를 기부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동문으로서 모교인 부경대 평의원회 위원으로 참여하며 대학생들이 겪고 있는 학업과 취업 현실을 체감할 수 있었다. 마스크가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부경대는 이번에 기부받은 마스크를 전 학부(과)에 전달해 학생들의 강의와 실험, 실습 등을 위해 지원할 계획이다.

 

자영업을 하는 황 씨는 이번 마스크 기부에 앞서 지난달에는 영업체가 위치한 부산 수영구에도 불우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마스크 1만 장을 기부하는 등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황 씨는 “자영업자에게도 지금은 정말 어려운 시기이지만, 좋은 일을 하면 나에게도 좋은 일이 생긴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기부를 계속하고 싶다”라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