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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공동주택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현장 점검

정윤철 기자  2021.01.11 14:5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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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울산 중구(구청장 박태완)가 환경부의 공동주택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지침 시행에 따라 현장 점검에 나선다.

 

중구는 11일부터 오는 6월 말까지 지역 내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실시 여부를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해 8월 24일 환경부가 ‘재활용가능자원의 분리수거 등에 관한 지침’을 일부 개정해 같은해 12월 25일부터 공동주택에서 투명페트병을 별도로 분리배출해야 함에 따라 기획됐다.

 

투명페트병의 경우 다른 자원에 비해 재활용률이 높고, 재활용을 위한 원료로써의 가치도 높아 별도 분리배출이 추진됐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정책의 조기 정착을 위해 전국 시·군·구 대상 공동주택에 투명페트병 수거용 마대를 평균 2매씩 제공했고,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각 시·군·구 별 상위 5개 세대수의 공동주택에 대한 점검도 벌였다.

 

중구는 지역 내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 92개소에 대해 이달 중으로 1차 전수조사를 실시하며, 2월부터는 1차 전수조사 결과 미흡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집중 지도 및 점검을 실시한다.

 

올해 6월까지는 정착 단계인 만큼 별도의 행정조치는 하지 않고 현장계도 위주로 진행하며, 1차 전수조사 결과 미흡한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집중 지도 점검을 벌일 예정이다.

 

점검 사항으로는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수거함 설치 여부를 확인하고 별도 수거함이 없을 경우 사용 중인 마대에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마대라는 안내문을 부착해 사용하도록 안내한다. 

 

또 일반 플라스틱과 혼합 수거하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하며 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에 대해서도 청취할 예정이다.

 

유경달 환경미화과장은 “이번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점검으로 투명페트병 분리 배출 정책이 조기에 정착돼 자원재활용율 제고 및 재활용품 분리배출 질서 정착에도 만전을 기하고자 한다”면서 “점검 이후로도 각 공동주택에서는 정책 시행에 지속적으로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