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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지율 35.5% 최저…"MB,朴사면론, 정인이사건"

황수분 기자  2021.01.11 10:3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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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33.5% vs 더불어민주당 29.3%

"거리두기 연장 적용 자영업자 하락 요인"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6주 연속 30%대를 기록하며 다시 최저치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실시한 1월1주차(4일~8일) 주간 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전주 주간 집계 대비 1.1%p 내린 35.5%(매우 잘함 19.1%, 잘하는 편 16.4%)로 취임 후 최저치를 보였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0%포인트 오른 60.9%(매우 잘못한 47.1%, 잘못하는 편 13.9%), 모름·무응답은 변동 없이 3.6%다.

 

리얼미터 측은 "지지율 하락세로 새해 나온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특별사면론에 여러 악재가 더해진 결과"라며 "서울 동부구치소 집단 감염, 정인이 사건, 선박 이란 억류 사건,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의 박원순 전 시장 고소 사전 유출 논란" 등이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또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는 17일까지 연장 적용된 면은 자영업자 등에서 지지율이 하락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지율 긍정평가는 부산·경남(4.6%P↑)·호남권(3.3%P↑), 50대(3.5%P↑), 열린민주당 지지층(4.8%P↑), 노동직(2.8%P↑)에서 상승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대구·경북(11.6%P↑), 여성(3.5%P↑), 30대(3.8%P↑)·20대(2.5%P↑), 정의당 지지층(10.3%P↑), 보수층(2.6%P↑), 무직(8.4%P↑)·학생(2.8%P↑)·자영업(2.2%P↑)에서 상승을 나타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양당 격차 4.2%P로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3.1%포인트 상승한 33.5%를 기록했다. 대구경북(10.5%P↑)·충청권(4.9%P↑), 여성(4.9%P↑), 20대(6.4%P↑)·40대(6.1%P↑), 보수층(8.5%P↑), 가정주부(5.9%P↑)·사무직(5.8%P↑)·자영업(4.1%P↑)에서는 올랐고 부산경남(1.2%P↓)에서는 하락했다.

 

민주당은 0.4%포인트 하락한 29.3%로 나왔다. 광주·전라(4.0%P↑), 50대(1.9%P↑), 진보층(2.5%P↑), 사무직(3.0%P↑)에서는 상승했다. 서울(1.5%P↓), 40대(2.2%P↓), 보수층(2.6%P↓), 학생(4.9%P↓)·자영업(4.6%P↓)에서는 하락했다.

 

국민의당은 0.6%포인트 올라 8.0%를 보였다. 열린민주당은 1.5%포인트 하락해 5.4%, 정의당은 1.0%포인트 내려 4.8%, 기본소득당은 0.1%포인트 하락한 0.7%, 시대전환은 0.1%p 상승한 0.6%, 무당층은 1.6%포인트 내린 15.5%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지난 1월 4일부터 8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5만7415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3명이 4.4%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