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한국인 탑승자 확인 중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인도네시아에서 62명을 태운 보잉 737-500 여객기가 이륙 후 연락이 두절된 뒤 바다에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AP와 AFP,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이 여객기는 지난 9일 오후 1시56분(한국 시간 오후 3시56분) 자카르타에서 이륙, 이후 2시40분께 관제탑과 연락이 끊겼다.
이 여객기 레이더 기록에는 이륙 후 4분 뒤 자카르타 앞바다에서 움직임이 끊긴 것으로 파악됐다.
항적이 끊긴 자카르타 북부 해상 '천개의 섬' 지역 라키섬(Pulau Laki) 주변에 항공기 파편으로 보이는 금속 조각 등이 떠올라 수색대가 출동한 상태다.
인도네시아 교통부 아디타 이라와티 대변인은 "현재 실종된 여객기를 조사 중이며, 국가 수색구조 기관 및 국가 교통안전위원회와 협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사고 난 여객기에는 총 62명이 탑승했다. 56명은 승객이고 6명은 승무원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탑승자 중에는 어린이 10명도 포함됐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은 현재 외교 당국 및 항공 당국, 칼리만탄한인회 등을 통해 한국인 탑승자가 있는지 확인 중이다.
한편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 2018년 10월 29일 라이언에어 보잉 737 맥스 여객기가 이륙 12분 만에 추락해 189명 전원 사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