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일일 확진자 처음으로 사흘 연속 2000명대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일본에서는 779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됐다. 신규 사망자는 59명 발생해 누적 4000명을 넘어섰다.
NHK는 지난 9일 오후 11시 기준 일본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790명, 신규 사망자가 59명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누적 사망자는 4022명, 유람선 사망자 13명을 포함하면 4035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는 도쿄도에서 2268명으로 가장 많았고, 가나가와가 999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 오사카부 647명, 사이타마 518명, 치바 477명, 아이치 362명, 후쿠오카 327명, 효고 324명 등이다
도쿄도는 이날 신규 사망자 숫자도 역대 세 번째로 많은 수치를 보였다.
도쿄도 내 신규 확진자 연령별 분포를 보면 20대가 654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437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후 40대가 337명, 50대가 302명으로 주로 사회 활동이 많은 청·장년층에서 감염자가 많은 상황이다.
60대와 70대 감염자는 각각 151명, 117명이며 80대 감염자가 64명, 90대 감염자가 17명이었다. 100세 이상 감염자도 1명 있었으며 10대는 132명, 열 살 미만 감염자는 56명이었다
신규 감염자 중 36%에 달하는 816명은 기존 감염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이다. 64%에 해당하는 1452명은 아직 감염 경로를 추적 중이다.
밀접 접촉의 경우 '가정 내 접촉'이 486명으로 가장 많았다. 식사 모임이 79명, 직장 내 접촉 45명, 시설 내 접촉 40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