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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지하상가 확진자 발생…10일까지 폐쇄

김도영 기자  2021.01.09 17:3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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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불편 최소화' 비상 이동로는 소독 후 개방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서울 강남역지하도상가 환경미화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전 상가가 폐쇄된다.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공단)은 강남역 지하도상가 내 비상 이동로를 제외한 전 구역을 9일 오후 5시부터 10일 자정까지 폐쇄하기로 했다.

시 공단에 따르면 확진자 A씨는 공단 강남지하도상가관리소 소속 환경미화원이다.

A씨는 지난 7일 강남역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이틀 후인 이날 서초구 보건소로부터 양성 판정을 받았다.

공단은 A씨의 확진 사실을 안내 방송과 전광판을 통해 알렸다. 접촉 직원과 상인들에 대해서도 검사를 안내 중이다. 서울교통공사와 신분당선주식회사에도 직원의 확진 사실을 알려 대응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방역당국은 강남역 지하도상가를 폐쇄한 후 전 구역에 대해 소독과 방역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주요 이동통로와 출입구 등을 집중 소독한다.

시는 지하철 이용자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별도 비상통로도 확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시민과 상인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판단에서 내린 조치"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