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종교시설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최근 10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46명 중 48%인 22명이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라며, 지난해 12월 30일부터 1월 3일까지 마산회원구 소재 A교회에서 교인과 가족 12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데 이어, 4일부터 오늘까지 마산회원구 B교회에서 5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다만, B교회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 5명은 명확한 역학관계가 보이지 않아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또한, 전국적으로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상주BTJ 열방센터와 관련하여 창원시 참석자는 41명이며, 타시도로 이관한 3명을 제외한 38명 중 21명에 대해 검사를 완료하여 15명은 음성, 6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나머지 17명 중 미방문을 주장하는 6명에 대해서는 확인서를 청구했고, 나머지 11명은 경찰 협조 하에 개별 방문을 통해 검사를 독려 중이며, 빠른시간 내에 검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최영철 안전건설교통국장은 “연말연시 여행과 모임도 포기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한 시민 여러분 덕분에 확산세가 다소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종교인 여러분께서도 대면예배 금지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창원시민들이 평범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