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김정은 "대남문제 고찰…대외관계 발전방향 천명"…생일에도 이어져

황수분 기자  2021.01.08 11:47:29

기사프린트

 

역량 강화 나서는 원칙적 문제 논의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8차 보고에서 대남 문제를 고찰하고 대외관계 발전 방향을 천명했다면서도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8일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김 위원장의 당 중앙위원회 사업총화 보고에서 "조성된 형세와 변천된 시대적 요구에 맞게 대남문제를 고찰했으며 대외관계를 전면적으로 확대 발전시키기 위한 우리 당의 총적 방향과 정책적 입장을 천명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교육, 보건, 문학예술을 비롯한 사회주의 문화의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개화기를 열어나가기 위한 방향과 방도들을 제기하고 비사회주의적 요소를 철저히 극복하는 데 중요한 문제를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또 "국가 관리를 개선하고 법무 사업, 법 투쟁을 더욱 강화해야 할 현실적 요구를 강조하면서 혁명의 귀중한 전취물이며 우리 인민의 생명이고 생활인 우리 국가사회 제도의 우월성과 위력을 높이 발양시키기 위한 실천적 방도들에 대해 제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청년동맹을 비롯한 근로단체가 사명과 본분을 다하지 못함에 대해 지적하면서, 전 동맹을 사회주의 건설의 위력한 역량으로 강화하는 데 나서는 원칙적 문제들을 논의했다.

 

이외에도 당 사업에 내재해 있는 편향을 시급히 바로잡고 당과 혁명 대오를 더욱 강화하며 혁명과 건설에 대한 당적 지도를 심화시키는 데서 나서는 과업·방도를 제기했다.

 

지난 5일 시작한 당 중앙위 사업총화 보고는 3일째인 전날 사실상 끝난 것으로 보인다.

 

통신은 지난 6일·7일 "사업총화 보고는 계속된다"고 보도했던 것과 달리 이날에는 "대회는 계속된다"고만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대회는 김정은 위원장 생일인 8일에도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