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신체 면역력 저하가 우려되는 학생들의 체력증진을 위해 지난해 10월 12일부터 12월 30일까지 부산지역 초·중·고등학생 5,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 부산학생 언택트 스포츠 만남 축제’를  성료했다고 5일 밝혔다.

 

이 대회는 학교로 찾아가는 심판 및 쌍방향 플랫폼(ZOOM 등)을 활용해 실시간 현장감 및 박진감이 넘치는 대회로 진행해 언택트 시대에 블랜디드 스포츠클럽대회의 새로운 장(場)을 열었다. 
   

정관중학교는 축제 개최 취지에 맞춰 전 종목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 학교는 체육수업과 교내 학교스포츠클럽 및 교내 체육대회, 방과후 스포츠 활동 등을 연계함으로써 전교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평소 운동에 소질이나 관심이 없어 체육활동 시 소외되었던 학생들도 비대면 스포츠 활동에 자기주도적으로 적극 참여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대회는 경쟁보다는 참여에 큰 의미를 두어 참여한 모든 학생들에게 방역 선물 꾸러미(KF94 마스크 및 항균파우치, 손거울)를 기념품으로 제공했고, 본선에 진출한 모든 학생들에게는 순위와 관계없이 기념 메달을 수여할 예정이다.

 

부산시교육청은 종목별로 진행된 경기 영상들을 ‘부산학교스포츠클럽지원센터 유트브 채널’에 탑재하여 학교현장에서 체육수업 시간 등 학교체육활성화 영상으로 활용하게 할 계획이다.

 

이기봉 시교육청 학교생활교육과장은 “이번 대회는 언제 어디서나 즐겁게 신체활동을 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과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열었다”며 “학생들이 각종 재난과 재해 등 제한된 상황에서도 스포츠의 생활화를 통해 심신의 면역력을 강화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