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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 코로나 4명 확진…병원 ‘직원·요양보호사’

황수분 기자  2021.01.04 21:2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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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보건소, 직원·환자 등 110여명 전수검사

병원 4층 건물 중 1·2·4층 확진자 나와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충북 옥천군의 한 병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추가됐다. 이로써 옥천지역 누적 환자는 22명으로 늘었다.

 

4일 옥천군보건소에 따르면 병원 간호사와 요양보호사 등 직원 4명(옥천19~22번)이 코로나19 검체 검사에서 양성 판정받았다.

 

앞서 지난 1일 오후 2시께 대전시 동구에 거주하는 병원 직원 A(40대,옥천16번)씨가 확진됐다. A씨는 지난달 29일부터 인후통 등 증상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12월 28일까지 이 병원서 일한 A씨의 부인 B씨와 딸 2명도 함께 확진됐다. B씨와 딸은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동구에서 받아 대전 확진자 통계로 잡혔다.

 

병원에서 확진자가 나오자 군 보건소는 직원·환자 등 110여명을 전수검사 후 코호트(동일집단) 격리했다.

 

검사 결과 B씨가 병원에서 일할 당시 접촉한 40대 환자 등 2명(옥천17번,18번)도 지난 2일 확진됐다.

 

병원 확진자는 총 7명이다. 이 병원은 4층 건물로 1층 행정실, 2~4층은 병실로 사용하고 있다. 확진자는 1·2·4층에서 나왔다.

 

군 보건소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3층 입원 환자 15명은 다른 병원으로 전원 이동했다.

 

방역 당국은 B씨가 먼저 코로나19에 걸린 뒤 접촉한 남편과 환자 2명이 추가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로를 파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