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근무…정문서 교통관리 중 사고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고려대학교 정문에서 교통관리를 하던 총무부 직원이 차에 치여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4일 서울 성북경찰서 등에 따르면 고려대 직원 곽모(60)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3시23분께 학교 앞에서 정문 화단 쪽으로 돌진하던 승용차에 치여 중상을 입었다가 끝내 숨졌다.
경찰은 50대 남성 운전자 A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에 있다.
사고를 낸 A씨는 고려대 교직원 등이 아닌 외부인으로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고려대에서 약 10년간 경비직원으로 근무했던 것으로 전해진 곽씨의 사망소식에 학생들 사이에선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