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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코로나19 대응 의료인 동참…3일 만에 80명 참여

김도영 기자  2021.01.03 14:4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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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충북지역 의료인들의 동참이 이어지고 있다.

3일 충북도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의료인력 모집에 지난해 12월 29일부터 31일까지 간호사 12명, 간호조무사 52명, 임상병리사 16명 등 80명이 참여했다.

이들 중 35명은 음성소망병원과 청주의료원 등에서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등의 업무를 하고 있다. 의료인력 피로 해소와 환자 생명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도는 감염병전담병원 운영과 신속항원검사 확대, 병상 확충 등 방역에 속도를 내왔다. 하지만 의료 현장과 선별진료소 근무, 중증환자 간병까지 의료인들은 한계에 부딪혔다.

의사, 간호사 등 의료인 확충을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요청했으나 적정 인원과 적기 배정이 어려운 상황이다. 더욱이 도가 확대 추진 중인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를 위한 의료진도 부족하다.

도는 이 같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의료 인력 모집에 나섰고, 3일 만에 80명이 힘을 보탠 것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의료인의 참여로 지쳐있던 의료진과 환자에게 희망을 주었다"며 "더 많은 의료인의 참여가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한편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는 ▲노인요양시설 등 고위험시설 종사자와 이용자 ▲3밀 업종(콜센터, 대중교통) 종사자 ▲저소득층, 기숙사 및 집단합숙 시설 이용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의료진이 있는 시설은 해당 의료진이 검사하고, 의료진이 없는 시설은 보건소 등에서 출장 검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