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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침몰 어선 '32명민호' 선장 시신 발견

김도영 기자  2021.01.03 13:2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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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12월31일 선원 A씨 1명 시신 수습
“수색 반경 확대해 육·해상, 수중 수색 집중”

 

[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  제주 앞바다에서 침몰한 ‘32명민호’ 실종자 1명의 시신이 제주항 북서쪽 해상에서 발견됐다.

3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9분께 전복 선박 선체 일부가 발견된 제주항 서방파제 인근 해저에서 선장 김모(55)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해경은 수중 수색 중 시신을 발견하고, 지문감식을 한 결과 김씨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해경은 나머지 실종자 5명을 찾기 위해 수색 반경을 확대하고, 육·해상과 수중 수색에 집중할 계획이다.
 
제주 한림선적 32명민호(32t)는 지난달인 12월29일 오후 7시44분께 제주항 북서쪽 2.6㎞ 해상에서 전복됐다.

전복된 상태로 표류하던 선박은 강한 파도에 밀렸고, 다음날인 30일 오전 3시47분께 제주항 서방파제와 충돌한 뒤 결국 침몰했다.

사고 선박에는 선장 김모(55)씨를 비롯해 한국인 4명과 인도네시아인 3명 등 총 7명이 승선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해경은 12월31일 오전 10시26분께 제주항 3부두 앞 해상에서 선원인 A(73)씨의 시신을 수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