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 명절인 이번 추석에는 전국에서 3440만명의 인구가 움직이는 대이동이 펼쳐진다. 한국교통연구원은 12일 전체 귀성인원 3,440만명중 18.5%인 635만명이 귀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13일엔 53.5%, 14일엔 23.5%가 귀향한다.
한편, 연휴기간이 짧아 지난해 추석 귀성객 중 15%는 올해 귀성을 포기한다고 답변했으나 교통 체증은 훨씬 더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소요시간은 귀성 시 서울~대전 5시간40분, 서울~부산 9시간 50분, 서울~광주 9시간 10분, 귀경 시는 대전~서울 6시간 30분, 부산~서울 10시간 50분, 광주~서울 8시간 20분에 이를 전망이다. 귀성의 경우 지난해 추석에 비해 1시간 20분~ 2시간 10분 가량 더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하면 승용차보다 1~2시간 가량 단축될 전망이다.
귀성길은 13일 오전, 귀경길은 추석당일인 14일 오후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추석 연휴 교통수요 증가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고속버스 하루 평균 운행횟수를 600여 차례 늘리는 등 하루 평균 7천여 차례 운행하기로 했다. 철도는 객차 수를 9% 늘려 하루 평균 5500량을 운행하고, 연안여객선은 15%, 국내선 항공기는 14%씩을 늘리기로 했다.
12일 아침 6시부터 15일 밤 12시까지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에서 신탄진IC 141km 구간 상하행선에서 버스전용차로제가 실시된다.
귀성 시는 12일 아침 6시부터 14일 낮 12시까지 경부고속도로 잠원, 반포, 서초, 수원, 기흥, 오산IC와 서해안 고속도로 매송, 비봉IC의 진입이 통제되고, 잠원, 서초, 양재IC는 진출이 통제된다.
귀경시에는 14일 낮 12시부터 15일 밤 12시까지 경부고속도로 안성, 오산, 기흥, 수원IC와 서해안고속도로 발안, 비봉, 매송IC에서 진입통제가 이뤄진다. 또 14일부터 16일 새벽 2시까지 수도권의 주요 전철과 고속터미널을 경유하는 광역.간선버스 101개 노선 2,502대가 연장운행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