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재 기자 2020.08.18 06:47:44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프랑스 정부가 마스크 미착용을 단속하기 위해 일부 지역에 경찰 기동대를 투입한다.
유로뉴스, AP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지역 당국의 마스크 의무화 조치를 지원하기 위해 남부 대도시 마르세유에 경찰 기동대 130명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 14일 수도 파리와 마르세유 일대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했다. 이들 지역에서 확진자가 최근 급증하고 있어서다.
프랑스는 실내 공간과 대중 교통에서 마크스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지역 당국은 필요에 따라 실외에서도 이 조치를 확대 적용할 수 있다. 마르세유는 농산물 시장 등 일부 실외 공간을 마스크 착용 의무 장소로 지정했다.
최근 프랑스에서는 마스크 착용 거부로 인한 폭력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달 남부 바욘에서는 한 버스기사가 남성 승객 2명에게 마스크를 쓰라고 주의를 주다가 폭행당해 사망했다.
파리 북부에서 간호사가 버스에서 10대들에게 마스크를 써 달라고 요구하다가 변을 당하는 사건도 있었다.
프랑스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6일 기준 21만8536명이다. 총 사망자는 현재까지 3만410명이다.
프랑스에서는 코로나19 억제를 위해 취한 봉쇄를 푼 뒤 7월 말부터 재확산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16일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는 301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