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객들에게 훔친 신용카드로 안마시술소 등에서 성관계를 가진 3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 부천중부경찰서는 14일 공원이나 노상 등지에서 잠자던 취객들에게 훔친 신용카드로 성관계를 갖거나 귀금속 등을 구입한 조모씨(30)에 대해 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조씨는 6월30일 새벽 6시께 부천 원미구 중동 현대백화점 부근 공원 벤치에서 술에 취해 자던 A씨(31)씨의 휴대폰과 신용카드 6매가 든 지갑을 훔친 뒤 신용카드로 원미구 상동 한 안마시술소에서 성관계 대가로 24만원 지불하는 한편 현대백화점 보석매장에서 8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구매한 혐의다.
조씨는 또 6월21일 새벽 4시30분께 서울 서초구 방배동 한 노상 벤치에서 술에 취해 잠든 B씨(41)의 현금 15만원과 신용카드 4장이 든 지갑을 훔친 뒤 인근 안마시술소에서 마시지를 받으며 9만원을 사용한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