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확진자 49명 늘어...수도권 29명·대전 6명
"코로나 치료제는 이르면 두 달 내로...백신의 경우, 우리나라는 내년 후반기"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수도권과 대전·충청권에서 집단감염이 계속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사이 49명 늘었다.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에서 각종 교회 등으로 번지는 집단감염으로 인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지난 4월까지 이어진 코로나19 대유행이 재확산되는 것은 아닌지 불안해지는 가운데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 장관이 "코로나19 치료제가 이르면 두 달 내에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질병관리본부(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발표한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발생현황에 따르면 국내 누적 확진자는 1만2306명이다. 이는 지난 18일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 수 1만2257명에서 49명 늘어난 수치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7일 43명, 18일 59명, 19일 49명 등 사흘 연속 40명 이상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18명, 경기 11명, 대전 6명, 제주 3명이다. 공항 등 검역과정에서 확인된 확진자는 11명이다. 수도권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가 29명으로 가장 많다.
지난 하루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9명으로 이틀 만에 40명대로 내려왔지만 질본이 통제 가능한 수준이라고 한 50명을 육박했다.
특히 수도권과 충청권(대전 포함)의 집단감염이 계속되는 와중에 수도권과 충청권 두 지역 간 감염자가 확진 판정 이전에 접촉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방역당국은 집단감염 간 연관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같은 날 최기영 장관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해 “임상시험을 거치면 시간이 굉장히 많이 걸리는데 약물 재창출 방법으로 하면 상당히 빨리 될 수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최 장관은 “과기정통부(과기부)가 복지부, 질병관리본부와 같이 협업하고 있는데 과기정통부는 주로 기초 원천 연구를 많이 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치료제에 좋은 약물이 어떤 것이 있는지, 그런 것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치료제를 찾는 가장 빠른 방법은 약물 재창출인데 약물 재창출은 기존에 허가가 나서 사용되고 있는 다른 용도의 약을 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어떤 과학 장비를 만든다든가, 이런 것은 사실 예상대로 가기가 쉬운데 치료제의 경우 사람에게 적용해 치료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 해보고 안 되면 할 수 없이 실패로 끝나기에 시기 예측이 조심스럽다”면서도 “이르면 두 달 내로 코로나19 치료제가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현재 임상시험 하고 있는 것이 많이 있다. 과기정통부가 찾은 그런 약물도 임상시험에 들어가 있는 것들이 있다”면서도 "코로나19를 정확히 타겟팅 해서 만든 약은 아니기에 효과는 조금 떨어질 수 있다"고 부연했다.
최 장관은 백신 개발 시기에 대해선 “백신은 약물 재창출을 할 수 있는 게 아니어서 굉장히 오래 걸릴 수 있다”며 “세계적으로 많은 분들이 연구해 지금 임상에 들어간 것도 있는데 우리나라도 빠르면 내년 후반기에 나올 수도 있다”고 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