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2020 4월 모의고사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는 고3 전국단위 성적을 채점하는 사실상 올해 첫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모의평가다. 21일 경기도교육청 주관으로 치러진 2020 4월 모의고사(2020년 전국연합학력평가)는 지난 20일 고3 코로나 확진판정 여파로 등교수업(등교개학)이 중지된 고등학교들을 제외하고 시행됐다. 2020 4월 모의고사 학평은 고3이 되고 난 뒤 자신의 실력을 파악할 수 있는 첫 모의고사이기에 중요하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이번 2020 4월 모의고사 학력평가(학평) 성적에 연연하지 말고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소장은 “온라인 수업이라는 낯선 환경에서 새 학년에 적응하느라 힘들겠지만 학평을 시작으로 정시모집까지 이제부터는 ‘대입의 성패지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12월 3일 치러질 수능까지 철저하게 계획을 세워 공부한다면 충분히 성적은 오를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20 4월 모의고사 학평이 끝난 후에는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입시 전문가의 조언을 바탕으로 알아봤다.
■ 대입 전형 설계 나침반
고3들은 학평이 끝난 후 학평 점수와 1, 2학년 학생부 교과 성적을 비교해보면서 희망 대학을 지원하기 위해 어떤 전형이 유리한지 중간 점검을 해야 한다. 교과 성적이 학평 성적보다 대체로 잘 나오는 경우 3학년 1학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대비에 조금 더 집중하는 것이 좋다.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학생부 교과전형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두고 있다면 기준 충족을 위해 수능 영역별 등급 관리도 소홀히 해선 안 된다. 올해부터 학생부 교과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다시 적용시키는 대학(한국외대 서울캠퍼스 국어, 수학, 영어, 탐구1과목 중 2개 영역 등급 합 4이내, 한국사 4등급 이내)들도 있으니 참고해야 한다.
■ 수능 대비 위한 철저한 준비
희망 대학에서 요구하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아직 충족시키지 못했거나 학생부 교과 성적보다 학평 성적이 대체로 더 잘 나와 정시를 주력 전형으로 고려하고 있는 수험생이라면 학평은 성적을 올릴 수 있는 디딤돌 같은 기회라 할 수 있다.
과목별 결과를 토대로 자신의 취약 과목을 파악하고 어떻게 보완할 것인지 고민하는 등 수능 성적 향상을 위한 장기 목표와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워야 한다.
학평 성적이 자신의 노력에 비해 높게 나왔을 경우 의기양양해하기보다는 완벽한 개념 이해와 함께 출제 의도를 정확하게 알고 풀었던 것인지 확인하고 넘어가야 실제 수능에서 실수를 최소화킬 수 있다.
자신의 예상보다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 학생이라면 틀린 문제의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조급한 마음을 갖지 말고 개념 정리를 통해 수능 전까지 실수를 점점 줄여간다는 생각을 갖고 몇 번 더 치를 모의고사 성적이 아닌 올해 수능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한다.
■ 실수를 꼼꼼히 공부하자
시험 종료 후 교실 풍경을 보면 답이 아닌 것을 지우고 남은 것 중에서 한 개를 찍었는데 틀려 아쉬워하는 학생, 공부할 때는 알았는데 갑자기 생각이 안 난다며 우울해하는 학생, 문제를 잘못 읽어 틀렸다며 억울해하는 학생 등 다채로운 모습들이 있다. 매년 시험 때마다 반복되는 실수의 모습이다.
수능에서는 실수 하나로 등급 차이가 벌어지기에 실수를 절대 지나치지 말고 시험지를 꼼꼼히 재확인하면서 철저한 대비를 하도록 한다.
■ 틀린 문제도 다시 보기
틀린 문제를 다시 내 손으로 풀어봐야 한다. 선생님이 칠판에 풀이하는 것을 보기만해서는 내 것이 되지 않는다. 힘들더라도 직접 푼다.
잘 모르겠으면 책을 참고해서라도 다시 풀면서 자신이 답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정답이 아닌 이유와 함께 오답이라 생각했던 게 정답인 이유를 적어본다. 그러면서 어느 부분이 부족해 틀렸는지 스스로 분석이 되고 그것이 쌓인다면 약점을 보완할 수 있다.
1~3등급 성적대의 학생은 오답노트를 만들면 좋다. 4등급 이하의 틀린 문제가 많은 학생이라면 틀린 문제의 개념을 확인하고 그 이유를 분석하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다음은 2020년 고3 1학기 일정이다.
4월 9일: 온라인 개학
4월 24일: 재택 모의고사
5월 20일: 등교수업 시작(등교개학)
5월 21일: 경기도교육청주관 학력평가
6월 5일~7월 6일: 5월 학평 성적표 통지
6월 초~중순: 1학기 중간고사
6월 18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모의평가
7월 22일: 인천광역시 주관 학력평가
7월 말~8월 초: 1학기 기말고사
9월 16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모의평가
9월 16일: 수시 학생부 작성 기준일ㆍ마감일
9월 23일~28일: 수시원서 접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