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원 기자 2020.05.13 15:20:51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중국에서 가짜분유를 먹은 유아들의 두개골이 큰 머리 인형처럼 커지는 부작용이 빈번히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신경보에 따르면 중국 후난성 천저우시 융싱현 시장 감독국은 유아들이 해당 가짜분유를 먹은 뒤 두개골이 기형적으로 커지는 사건이 일어나자 조사에 들어갔다. 피해를 입은 유아 5명에겐 건강검진을 시행하기로 했다.
얼마 전 융싱현에선 치료효과가 우수하다는 특수 분유를 소개받아 먹었다가 일부 유아가 구류병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분유는 진짜가 아닌 고체음료에 불과해 중국 가짜분유를 먹은 유아는 영양부족으로 구루병에 걸렸다는 설명이다.
이 병은 비타민D의 결핍으로 비롯되는 뼈의 병이다. 비타민D가 부족하면 뼈에 칼슘이 붙기 힘들어 변형이 일어나고 성장 장애 등도 발생한다.
중국 가짜분유를 섭취한 유아 중에선 일부가 몸에 습진이 나고 체중까지 감소했다. 심하게는 두개골이 거대해지는 부작용을 나타냈다. 이들 중 머리를 손으로 때리는 증세도 보이는 유아도 있었다.
유아 두개골이 '큰머리 인형'처럼 커진 동영상이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등을 통해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확산되자 중국 부모들의 항의와 비판이 이어졌다.
이에 융싱현은 회의를 열어 급하게 조사팀을 차리고 유아 건강검진과 아동 식품안전 조사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