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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헌 광주시장 인터뷰⑨ 농촌이 살아야 도시도 산다 [신PD 연출 市政다큐 <오직 광주, 시민과 함께> 흥행 비결]

“농산물직거래장터 같은 건, 수도 없이 해봤던 거라 광주시에서 실행하는 게 어렵지 않았어요. 경험이 자신감을 만들어 주었죠.”

오승환 기자  2020.02.20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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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 시절 맛따라 길따라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녔다. 농촌경제와 농업경영인을 위한 알찬 정보를 취재하고 혁신 방안을 모색 했다. 세계의 지금을 취재하며 한국의 미래를 제시했다. 지금은 고향 광주를 무대로 시정(市政)을 연출하고 있다. 신 시장은 광주에서 작은거인으로 불린다. 작은데 왜 거인이라 할까? 우리가 만난 신 시장은 확실히 키보다 훨씬 큰 사람이었다.


 

[시사뉴스 윤재갑 박상현 김형석 오승환 이장혁 기자] “PD 시절 쇼나 드라마보다는 교양이나 다큐가 적성에 맞았던 것 같아요. 이곳 광주에서 어린 시절을 보낼 때부터 농업에 대한 추억이 많아 농촌에 관련된 프로그램을 많이 했어요. 농업에 경영을 불어넣기 위해 <농업도 경영이다>같은 프로그램도 만들었지요. 당시만 하더라도 농업이 주먹구구식이었거든요.”

 

농업인들의 위상을 만들어주기 위해 농업경영인이라는 용어를 처음 작명한 것도 신 시장이다.

 

요즘은 흔히 사용하는 체험프로그램이라는 말도 그가 처음 만들었다.

 



어려운 농촌에 에너지를 조금이나마 넣어주는 농업 쪽 프로그램 제작을 많이 했어요. 농민들을 많이 만나다 보니 그들을 이해할 수 있게 됐어요. ‘농산물직거래장터같은 건, 수도 없이 해봤던 거라 광주시에서 실행하는 게 어렵지 않았어요. 경험이 자신감을 만들어 주었죠.”

 

하지만 2018년 취임 후 자연채 행복 밥상 문화축제를 열자고 아이디어를 냈을 땐 시청 직원들 상당수가 반대했다.

 

직원들도 잘 이해하지 못하는데 지역사회는 말할 것도 없었다.

 



특정 상품만 팔아주는 게 아니냐?”며 오해하는 언론도 있었다.

 

밀어붙였죠. 실제로 해보니까 인산인해를 이뤘고 국회의원들까지 찾아와 최고의 축제라고 극찬했어요. ‘행복을 주제로 한 축제는 전 세계 딱 한 곳, 경기광주밖에 없었으니까요. 농촌 축제에 행복이란 가치가 더해져 성공할 수 있었죠.”

 

PD를 시작하고 처음 쓴 책 PD도 언젠가는 농촌 간다는 한 달에 5,000 권씩 팔리는 베스트셀러가 됐다. “그만큼 농촌에 대한 도시민들의 갈망이 컸던 거죠.”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