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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병을 앓고 있던 딸을 숨지게 한 뒤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60대 어머니 구속영장 신청

경찰 조사에서 딸을 돌보며 살아 오던 중 자신도 우울증에 시달리며 너무 힘들게 살았다.

박용근 기자  2019.10.02 14: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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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박용근 기자] 지병을 앓고 있던 40대 딸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목 졸려 숨지게 하고 자신도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60대 어머니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2A(68.)씨를(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4일 오후 3시경 인천시 계양구 자신의 아파트에서 친딸 B(48.)씨에게 수면제를 먹인 후 거실에서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10여년 전 부터 뇌경색을 앓아오던 딸을 돌보며 힘들게 생활해오던 중 자신도 우울증으로 너무 힘들어 딸과 함께 죽고 싶퍼 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아버지 C(78)씨가 이날 낮 12시경 등산을 갔다 오후 3시경 집에 돌아와 거실에 목 졸라 숨져 있는 딸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어머니 A씨는 이날 오후 술과 함께 수면 등을 먹고 인근 잔디밭에 쓰러져 신음 하고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후 지난 1일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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