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중인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는 2일 현안인 핵 프로그램 신고와 관련,"북한으로부터 2-3일내에 신고문제에 대해 새로운 것을 들어야 한다"며 북한을 압박했다.
힐 차관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이용준 외교부 차관보와 협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제네바 북미회담 이후로 신고문제에 대해 차이가 좁혀졌다고 느꼈다"며 "그것이 의미가 있는 지 여부는 북한의 신고를 받아보면 알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핵 프로그램 신고와 관련된 협의에서"우리가 진짜 걱정하는 것은 시간"이라며"3월말까지 했어야 하는데 벌써 4월로 넘어왔다"고 지적했다.
힐 차관보 또"아직 완료되지 않았다"며 "플루토늄 상황은 물론 우라늄 농축과 어떤 형태이든지 핵협력의 내용 등이 포함돼야 한다. 과거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그리고 지금은 중단했고 앞으로도 안할 것이라는 내용 등이 담겨야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