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박용근 기자] 지난달 인천의 한 주택에서 목을 매 숨진 여중생을 성폭행 했다는 남학생의 진술이 나왔다.
7일 인천 연수경찰서는 지난달 숨진 채 발견된 중학생 A(13)양의 유족들이 "A양이 남학생 2명에게 성폭행 당했다"는 의혹을 제기함에 따라 해당 남학생들을 상대로 수사 벌이던 중 이 같은 진술을 확보했다.
당시 유족들은 A양이 성폭행 피해를 암시하는 글을 사회 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점 등을 토대로 의혹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폭행 시점과 경위 등 구체적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해당 남학생 1명은 경찰 조사에서 성폭행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나머지 남학생 1명도 조만간 소환해 성폭행 여부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한편 A양은 지난달 20일 오후 7시 25분경 인천 연수구의 한 주택에서 목을 맨 상태로 숨진 채 고모에게 발견됐다.
A양의 유족들은 "A양이 학교 폭력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며 학교 폭력 여부를 수사해달라고 경찰에 요청해 옴에 따라 수사가 시작됐다.
경찰은 해당 학교 교사와 학생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였지만, 현재까지 특별한 학교폭력 정황은 포착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