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호 국정원장, 변도윤 여성부장관 내정자는 각각 29억7000여만원, 14억1000여만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배우자 및 직계존비속을 포함한 김성호 국정원장 내정자의 총 재산은 29억7213만9000원을 신고했다. 재산 내역별로는 본인 소유의 부동산(17억8600만원), 예금(3억3100만원), 골프회원권(7150만원) 순이었으며 채무도 1억1000만원을 신고했다.
부동산의 경우 성남 분당구 서현동 아파트(12억1600만원)와 서울 송파구 갤러리아 팰리스 전세권(4억7000만원), 강남구 대치동 일렉프라자 전세권(1억원) 등을 소유하고 있었다.
이밖에 배우자는 예금(3억524만원), 채권(1억원)을 합해 4억524만원을 보유했고, 장남은 예금(2억33만원), 차남 부동산 및 예금(2억5704만원)을 소유했다.
김 내정자는 올해 재산 증가분의 경우 분당의 아파트 가격 상승과 가족의 재산보유액 증가 덕이라고 신고했다.
병역의 경우 김 내정자 본인은 해군 대위로 제대했고, 장남은 육군 병장, 차남은 질병으로 제2국민역에 편입, 면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차남의 경우 지난 1996년 3월 3급 현역병 입영대상이었지만 같은 해 12월 질병으로 병역처분변경원을 제출했으며 1997년 3월 신증후군이란 질병으로 면제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독신인 변도윤 여성부장관 내정자의 재산 신고액은 14억1994만이었다. 부동산이 9억693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내역별로는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빌딩 176.13㎡(3억8천974만3천원)와 관악구 신림동 빌딩 68.69㎡(1억2천319만2천원), 용산 이촌동 현대한강아파트(3억9천400만원) 등을 보유했다. 예금(5억2천225만8천원)과 유가증권(736만9천원) 등 5억2천962만7천원도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