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경찰서의 과장급 간부 방이 없어지고 개방형으로 재배치된다.
경찰청은 이달 말까지 전국 230개 경찰서에 설치된 1471개 과장실 벽을 없애고, 직원과 함께 근무하도록 각 과장의 사무공간을 개방형으로 바꾸기로 했다. 이에 따라 광주와 전남지방경찰청도 광주 5개, 전남 21개 경찰서의 과장실을 없애는 등 사무공간 재배치에 들어갈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치안을 일선에서 지도하는 경찰서 과장들이 직원들과 함께 호흡하고 사무환경을 국민 중심으로 바꾸기 위한 것"이라고 추진 배경을 밝혔다.
경찰은 다만, 경무, 생활안전과 등 행정부서는 칸막이로, 형사, 수사과 등 민원부서는 유리벽으로, 청문감사관실 등 보안성이 필요한 부서는 유리창을 별도로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현재 경찰서의 기존 과장실 중 일부만 과장 집무공간으로 남겨 놓고 남는 공간은 민원처리, 민원인 대기, 직원 회의, 민원인 조사 등에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