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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남희 교수 “빠르게 다가온 4차 산업혁명… 中보다 준비 부족해”

조아라 기자  2017.06.08 17:4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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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빠르게 다가온 가운데,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우리나라의 준비가 중국에 비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4차 산업혁명과 수출 중소기업의 미래’ 정책 토론회가 개최돼 4차 산업혁명으로의 패러다임 변화, 관련 법·제도 개선과제, 정부의 정책 추진방향에 대한 열띤 토론이 오갔다.


이날 첫번째 발표자로 나선 최남희 한국교통대 교수는 “4차 산업혁명이 예상보다 빠르게 다가왔다”며 중국의 샤오미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샤오미는 설립 초기부터 애플의 제품은 물론, 제품의 포스터 디자인, 체험 매장의 인테리어를 따라해 ‘짝퉁 애플’이라고 불렸다”며 “초기에는 성능과 디자인 우수성에도 ‘대륙의 실수’라고 불렸으나 최근에는 ‘대륙의 기적’으로까지 일컬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중국과 일본의 투자는 굉장히 과감하게 실행되고 있는 데 반해 우리나라는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는 우리나라의 준비 수준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좁쌀처럼 작지만 태풍처럼 커질 수 있는 혁신 기업을 길러야 한다”며 “중국에는 수만개의 혁신적인 ‘좁쌀기업’이 크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교수는 “만약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에 실패할 경우, 이는 우리나라에 있어 ‘4차(四次) 산업혁명’이 아니라 ‘사차(死次) 산업혁명’이 될 것”이라며 “‘퍼펙트 스톰’의 위기와 ‘블랙 홀’처럼 강해지고 있는 중국이 몰려오고 있는 형국에서 4차 산업혁명의 성공은 유일한 비상구 또는 마지막 기회라고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그는 “시설투자보다 혁신생태계 및 혁신 플랫폼 개발이 우선돼야 한다”며 “메이커스 육성을 위한 스페이스 플랫폼을 조성하고, 기업과 정신과 실패를 묻지 않는 창업·투자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정책 방향에 대해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