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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중국 내 이마트 완전 철수”

조아라 기자  2017.05.31 15:5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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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31일 “중국에서 이마트를 완전히 철수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이날 오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신세계 채용박람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지난 1997년 상하이에 1호점을 내며 중국에 진출했던 이마트는 이미 지난 2011년부터 중국 사업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이마트는 이달 말 임대 계약이 끝나는 상하이 라오시먼점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다. 루이홍점, 무단장점, 난차오점, 창장점, 시산점, 화차오점 등 6개 점포도 연내 폐점할 방침이다.


정 부회장이 이같은 결정을 내린 이유는 이마트의 중국 사업 수익성이 갈수록 악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점포를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마트의 중국 사업은 지난해 1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43억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하는 등 좀처럼 회복되지 않았다.


이마트 관계자는 “기존 점포들 중 가능성 있는 점포는 지속하려고도 노력했지만, 예상만큼 잘 되지 않아 철수 역시도 고려해왔다”며 이날 정 부회장의 발언에 대해 “재확인 해준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시장 내에서) 우리의 경쟁력을 확대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입지 선정을 제대로 못한 탓도 있다”고 밝혔다.


업계는 이마트가 올해 중국 사업을 중단할 경우 내실 경영에 보다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마트가 중국 사업은 철수하지만,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해외 사업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마트는 국내외에서 모두 내실 경영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