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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맨 75명, 文대통령에 탄원… “인력 물갈이로 218명 계약해지”

조아라 기자  2017.05.30 14:4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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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전·현직 쿠팡맨 75명이 30일 서울 광화문 국민 정책 접수 광장인 ‘광화문 1번가’에서 쿠팡 측의 비정규직 인력감축에 따른 고용 불안 해소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문재인 대통령 앞으로 제출했다.


이들은 탄원서에서 “쿠팡은 현재 비정규직 제도의 맹점을 최대한 활용해 인력감축을 넘어 인력 물갈이를 하고 있다”며 “두달 사이에 전체 쿠팡맨의 10%에 해당하는 218명의 직원을 계약해지 했다”고 밝혔다.


이어 “2016년 말 쿠팡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전체 쿠팡맨 수는 약 3600여명이지만 현재는 2237명의 동료만이 남아있을 뿐”이라며 “반년도 안 되는 시기에 자의반 타의반 약 1400명의 동료가 떠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러한 사태는 쿠팡의 전국 캠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졌다”며 “쿠팡은 직원들에게 2017년 4월부터 근로자 과반의 동의 없는 임금삭감을 단행해 많은 쿠팡맨들이 스스로 직장을 떠나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문 대통령을 향해 “저희가 고용불안 없이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저희 쿠팡맨 대부분은 6개월짜리 비정규직 근로계약에 목숨을 저당 잡혀 어떠한 저항도 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