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홍삼이 에이즈 바이러스를 파괴한다는 연구 결과를 울산의대 미생물학교실(서울아산병원) 조영걸교수팀이 발표하였다.
연구대상자 중 2명은 에이즈 치료제 복용없이 홍삼복용만으로 진단 후 20년 이상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 연구자들은 1991년부터 국내 에이즈 감염자에게 하루 5.4그람의 고려홍삼을 복용하게 하는 연구를 계속 해왔다.
홍삼복용이 감염자의 면역세포 (CD4+ T) 감소 속도를 1/3 이하로 느리게 할뿐만 아니라 HIV-1 네프(nef) 유전자를 파괴한다는 사실도 이미 밝힌 바 있는 데 이번 연구에서는 에이즈 치료제를 전혀 복용하지 않고 고려홍삼을 10년 이상 복용해 (평균 13,364 g) 오면서 건강하게 지내온 감염자 10명 모두에서 5'LTR/gag 유전자가 네프에서 보다 훨씬 높은 빈도로 파괴된 것으로 관찰되었다.
유전자 파괴율은 유전자 증폭 산물(PCR products)기준으로 평균 38%로 홍삼을 전혀 복용하지 않은 일반 대조군에 비해 4.5배 높았다. 5’ LTR/gag 유전자 집단적인 결손에 대한 보고는 세계적으로도 이번이 처음이다.
이러한 높은 비율의 유전자 파괴 는 홍삼을 지속적으로 복용한 환자가 에이즈로의 진행이 아주 느린 이유의 하나이다. 현재 1985-1988년 진단 받은 국내 감염자 38명중 5명이 생존해 있는데 이들 모두 고려홍삼 장기 복용자들이다.
본 연구결과는 “에이즈 리서치 앤드 휴먼 레트로바이러스” 2008년 2월호에 게재되었다. 이번 연구는 16년에 걸친 연구로 보아 고려홍삼은 초기 에이즈 치료제로서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임이 확인되었으며 장차 치료용 백신으로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