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孫대표 "국민은 인수위 경박함에 시달려"

김부삼 기자  2008.02.04 14: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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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민주신당 손학규 대표는 4일 "국민은 많은 기대를 하고 이명박 당선인을 대통령으로 선출했으나 이명박 신 정권과 인수위의 참을 수 없는 경박함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영등포 상인연합회에서 가진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인수위와 이 당선인은 더 이상 국민을 속이지 말라는 말을 하고 싶다"면서 "더 이상 국민을 속이지 말라는 캠페인을 벌일 때가 됐으며 신당은 야당으로서 이런 캠페인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아침 신문을 통해 우울한 뉴스를 보았다"며 "서민경제를 위해 통신료를 20% 인하하겠다고 호언장담을 했었는데 결국 업계의 자율적 조치에 맡기기로 했다고 한다"면서 통신료 인하 공약 후퇴를 지적했다.
손 대표는 "결국 서민경제를 위한다고 달콤한 약속을 했지만 서민들을 속이는 결과가 됐고 인수위의 이런 태도에 국민은 많은 실망을 하고 있다"면서 "지분형 아파트만 하더라도 구체적 검토도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해 반의 반값 아파트라는 달콤한 약속을 했으나 투자가나 업계에서는 수익성 보장을 요구하고 있고 현실성 없는 것으로 판명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영어교육과 관련한 발언이나 정책은 한마디로 가관이다. 영어 잘하면 군대 안간다. 고등학교만 나와도 영어 잘하게 하겠는데 우리국민을 C급 아메리칸으로 만들 생각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