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근 기자 2017.04.03 16:55:53
<인천=박용근 기자>휴대폰 대리점에서 고객의 개인정보 수천 건을 빼돌려 100여대의 차량을 빌려 사고를 내고 달아난 10대 10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카셰어링 애플리케이션(App)에 사업자등록번호와 개인정보만 입력하면 차량을 쉽게 빌릴 수 있는 점을 악용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3일 A(18)군 등 10대 10명을(사기 등의)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빼돌린 개인정보를 이용해 카셰어링(car sharing·차량 공유) 업체 차량 109대를 빌려 타거나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인천의 한 휴대전화 대리점에서 근무할 당시 점주의 인터넷 메일함에 보관돼 있는(고객)정보 수천 건을 몰래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개인정보를 이용해 카셰어링 업체에서 차량을 빌려 이용한 뒤 이용료를 내지 않거나 주차된 차량 등을 들이받고 그대로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범행으로 발생한 차량 수리비와 과속 등 교통법규 위반 과태료 피해액만도 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 차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