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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사업영역 넓어진다…"공공디벨로퍼 역량 강화"

김수정 기자  2017.03.23 16: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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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앞으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업 영역이 호텔과 복합환승센터는 물론 청년 창업 플랫폼을 비롯한 복합 건축물 개발까지 확대된다.

SH공사가 사업 영역 확장을 골자로 하는 SH공사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안이 서울시의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23일 공포됐다고 이날 밝혔다. 

SH공사는 "창동·상계 등 지역 거점과 마곡과 양재 지역 등 산업거점을 개발해 서울을 미래 선진도시로 육성하는 한편 도시재생사업을 선도하려 한다"며 "이를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했다"고 전했다.

이번 개정으로 SH공사는 사업 범위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토지를 전략적으로 비축해 향후 토지 수요가 발생할 경우에 미리 대비하는 것은 물론 부동산 투기 방지와 도시재생 자원 활용도 가능해졌다. 그동안 토지 비축과 임대가 업무 범위에 포함되지 않아 부담해야 했던 세제 상 불이익도 해소하게 됐다.

또한 임대주택 건설에만 치우쳤던 업무 영역이 확장한다. 공공시설과 상업·업무·산업 등을 결합한 복합개발사업 추진도 가능해진다. 공공디벨로퍼로 자리매김할 발판을 마련했다.

그동안 민간 영역으로 인식됐던 관광지 개발과 운영 및 관리 업무도 공사 업무에 추가된다. 이에 도심 내 흉물로 방치됐던 미준공 관광시설을 정상화하는 사업에도 참여할 길이 열렸다.

아울러 부동산 개발업을 신규 업무 영역으로 추가했다. 이에 공사는 호텔과 콘도, 대규모 쇼핑센터를 포함 복합 다중시설물을 건설해 수십년 동안 직접 운영·관리할 수 있게 됐다.

공사가 공공디벨로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산업거점 개발산업도 신설했다. 마곡산업단지 조성 사업과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 조성 사업,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건설 사업 등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맡아 지역균형 발전 사업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SH공사 관계자는 "이번 조례 개정을 계기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공공디벨로퍼로서 도시 재생과 지역거점 개발을 선도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서울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새로운 사업모델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