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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시름 덜고 민생 현장으로...'

김부삼 기자  2008.01.27 17: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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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27일 태안지역 기름유출 사고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벌였다.
이날 봉사활동은 박 전 대표의 미니홈피 누적 방문자 수 700만명 돌파를 기념해 기획된 것. 박 전 대표는 홈피 방문객이 100만명씩 증가할 때마다 지지자들과 함께 자선바자, 고아원 방문 등 봉사활동을 벌여왔다. 첨예한 대립을 거듭했던 공천갈등이 이명박 당선인과 회동 이후 어느 정도 해결되는 등 당내 문제를 해결하고 맘 편하게 민생행보에 나선 것이다.
니트 챙 모자와 검은색 점퍼 차림으로 충남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구름포해수욕장에 도착한 박 전 대표는 흰색 방제복으로 갈아입은 뒤 흡착포로 해변의 바위를 일일이 닦아내며 피해 상황을 몸소 체험했다.
그는 2시간여동안 기름방제 작업과 배식 봉사 활동을 펼친 뒤 현장에서 피해대책위원회 인사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박 전 대표는 "갑작스런 재앙을 당해 마음의 상심이 크겠지만 여러분은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며 "절대 희망을 잃지 말기를 바란다. 우리도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위로했다.
그는 이어 "어업 기반을 위한 시설투자나 관광 등 새로운 성장동력에 투자를 하도록 정부에 요청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봉사활동에는 박 전 대표 지지자 인터넷 사이트 20개 연합모임인 '호박가족'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5000여명의 지지자들과 서청원 전 대표와 김영선 김태환 김학송 김학원 박세환 서상기 송영선 안명옥 엄호성 유기준 유정복 이규택 이진구 이혜훈 정갑윤 한선교 허태열 의원 등 친박계 의원들이 대거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