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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불법조업 단속할 특별경비단 3월 출범

총경급을 단장으로 정원 331명 500t급 중형경비함 6척, 7∼8t급 소형방탄정 3척 등을 보유

박용근 기자  2017.01.12 16:5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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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박용근 기자>해경이 중국어선 불법조업을 단속할 서해5도 특별경비단을 오는 3월 출범한다.

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는 최근 서해5도 특별경비단 신설 준비 전담팀(TF)을 구성하고 인력과 장비 규모 등을 구체화하며 강력한 신설 조직 구성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경비단은 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 소속으로 총경 급을 단장으로 하고 해상기동대·특수진압대·경비지원팀·경비작전팀을 둘 예정이다.

특별경비단 정원은 331명으로 일선 해양경비안전서와 비슷하며 500t급 중형경비함 6, 78t급 소형방탄정 3척을 보유 서해5도 해상 치안을 담당한다.

500t급 경비함은 20mm 벌컨포 1문과 12.7mm 기관포 2문을, 방탄정은 5.56mm 기관총을 장착하고 불법조업 단속 임무에 나선다.

특별경비단은 중장기적으로는 백령도나 대청도에 독립청사와 경비함정 접안 시설을 지을 계획이다.

독립청사가 마련되기 전에는 인천 송도 중부해경본부 건물에 입주해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500t급 경비함은 인천 해경부두를 입출항 기지로 하고 방탄정은 연평도·대청도에 상시 배치된다.

특별경비단 출범에 따라 중국어선 불법조업 단속이 종전보다 훨씬 기민하고 효율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종전에는 경비함 34척이 배타적경제수역(EEZ) 경계선이 있는 먼 바다까지 해상경비를 담당한 탓에 중국어선 불법조업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웠다.

앞으로는 먼 바다 경비는 인천해경 소속 1500t·3t급 대형 경비함이 맡고, 특별경비단은 연평도에서 백령도 근해를 전담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에 신속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게 됐다.

지난해 10월에는 중국어선이 인천해경 소속 고속단정을 들이받아 침몰시키고 달아나는 사상 초유의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해경은 중국어선이 대한민국 공권력을 공격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벌컨포·M60기관총 등 화력이 훨씬 강한 공용화기 사용도 불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11월에는 폭력으로 저항하는 중국어선을 향해 처음으로 M60기관총 700여발을 발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