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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 된 딸 불태워 야산에 유기 3명 긴급체포

허위로 실종 신고 수사중 밝혀져

박용근 기자  2016.10.02 19:5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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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박용근 기자>입양한 6살 된 딸을 살해한 후 불 태워 야산에 묻은 뒤 허위 실종신고를 한 부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2A(47)씨와 A씨의 부인 B(30)씨 또 이들과 함께 사는 C(19.)양을(살인 및 사체 손괴·유기)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달 29일 밤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자신의 아파트에서 딸 D(6)양이 숨지자 다음날인 30일 밤 11시경 포천에 있는 A씨 직장 주변 야산에서 불태운 뒤 묻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딸을 암매장한 다음날인 1일 인천으로 와 오후 337분경 인천 소래포구 축제장에서 "딸이 사라졌다"112로 전화를 걸어 실종 신고를 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사건을 수사하던 중 축제장 일대의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 D양이 처음부터 이들과 동행하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추궁했다.

A씨 등은 경찰이 추궁하자 "아동학대로 처벌받을 것이 두려웠다"D양의 시신을 태워 유기한 사실은 시인했으나 살해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부부는 10년 전부터 동거 해오다 3년 전 혼인신고를 하면서 D양을 입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A씨 부부가 D양의 시신을 유기한 장소로 지목한 포천의 한 야산에서 불을 지른 흔적을 발견했지만 D양의 시신이나 유골은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