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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 “가습기살균제 성분, 공급받은 적 없어”

조아라 기자  2016.09.28 15:3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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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치약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검출돼 전량 회수 조치된 가운데, 같은 원료를 공급받은 것으로 알려진 애경산업이 이 같은 사실을 부인했다.


애경산업은 원료공급업체 미원상사로부터 CMIT/MIT(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메칠이소치아졸리논)가 함유된 MICOLINS490(소듐라우릴설페이트)를 공급받은 적이 없으며, CMIT/MIT 성분을 치약 제조에 사용하지 않았다고 논란을 일축했다.


애경산업은 미원상사로부터 공급받는 원료는 당초 알려진 소듐라우릴설페이트가 아닌 MIAMI L30(소듐라우로일사코시네이트)과 MIAMI SCA(S)(소듐코코일알라니네이트) 등 2개 성분이라고 밝혔다.


애경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모든 제품의 성분에 대해 재점검을 진행하고 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현장조사에도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미원상사로부터 가습기살균제가 든 원료물질을 납품 받아 치약 등을 제조한 업체에 대해 현장 조사를 하고 있다”며 “이들 업체들 뿐 아니라 치약·화장품·구강청결제(가글액) 제조업체 모두를 대상으로 전수조사 할 계획”이라고 전날 밝혔다.


이정미 정의당 의원에 따르면 미원상사는 CMIT와 MIT가 함유된 원료물질을 30개 업체에 납품했다. 이 가운데 치약이나 화장품, 가글액 등을 생산하는 업체는 아모레퍼시픽을 비롯해 애경산업, 우신화장품, 코스모코스, 서울화장품, 코리아나화장품, 미성코스메틱, 대봉엘에스 등 10여곳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