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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캠핑시 축산물 냉장보관 안하면 6시간 후부터 부패”

조아라 기자  2016.08.02 15:4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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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여름휴가철을 맞아 캠핑을 계획하는 소비자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소비자원이 바비큐에 사용되는 축산물을 비위생적으로 보관·조리할 경우 식중독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한국소비자원의 실험 결과, 여름철 외부(33℃)와 여름철 차량 트렁크(43℃)에 아이스박스 등 냉장기구 없이 축산물을 보관하면 대체로 4시간 후부터 균이 증식돼 6시간이 경과하면서 부패 초기로 인식하는 5×106CFU/g에 도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아이스박스에 얼음을 20% 채우고 4~10℃를 유지해 보관한 경우에는 24시간이 경과해도 세균수의 변화가 거의 없었다.


CFU(Colony Forming Unit)는 세균 계수를 나타내는 단위로, 세균 자체가 인체에 직접적인 건강상 위해를 나타내지는 않지만 일반세균이 500만CFU 이상(5.0×106) 나오면 부패가 시작될 수 있기 때문에 식품 제조, 보존 및 유통 등의 위생관리 개선이 필요하다.


가공육의 경우 살균처리과정을 거쳐 부패 초기 단계에 접어드는 시간이 축산물(생고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긴 편(8~12시간)이었으나, 일정시간 경과 후에는 마찬가지로 부패 단계에 접어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설문조사 결과에서는 19.3%(1000명 중 193명)가 캠핑 시 축산물 등을 구입한 후 캠핑장까지 이동 중 아이스박스와 같은 냉장기구를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세균 증식이 쉬운 축산물 등은 마지막에 구입해 바로 아이스박스 등 냉장기구에 넣어야 하나, 가장 마지막에 구입하지 않은 경우가 전체의 60.5%에 달해 전반적인 축산물의 취급 안전 의식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먹거리 구입 시 축‧수산물은 마지막에 구입하고 다른 식재료와 분리 보관 △운반·보관 시 최대한 냉장 상태를 유지 △조리 전 냉동 재료는 완전히 해동 후 사용 △중심부까지 충분히 익히고 익히지 않은 재료와 구분 △축산물에 사용한 칼, 도마, 젓가락, 집게 등은 다른 재료와 구분하는 등의 안전관리 요령을 공개하며 이를 잘 숙지하고 실천해줄 것을 소비자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