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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鄭-昌 나랑 한판 붙자"

김부삼 기자  2008.01.01 18: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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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비서실 보좌역을 맡고 있는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은 1일"4월 18대 총선에서 우리 지역구(서울 서대문을)에 센 사람이 나왔으면 좋겠다"며 총선 도전자 공개 모집에 나섰다.
정 의원은 이날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동영 전 대통합민주신당 후보, 이회창 전 무소속 후보를 거론하며"적어도 그 정도는 돼야지, 선거를 싱겁게 치르고 싶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서대문을 지역구는 한나라당 의원 당선이 제가 처음일 정도로 호남 성향이 강한 곳이었다"면서 "그런 만큼 정동영 전 후보가 이 곳에 나오길 바란다. 얼마전 이 곳으로 이사를 오지 않았느냐"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는 이어 이회창 전 후보를 향해서도"텃밭인 대구에 출마하려 하지 말고 우리 지역으로 오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통령직인수위 출범 과정에서 인선작업을 물밑 주도했던 것으로 알려진 그는 인수위 인사 중 자신의 고교, 행정고시 동기들이 많다는 지적에 대해"정부 내에서 우리 또래들이 국장급을 하고 있는데, 부처에 물어보면 알겠지만 이번에 임명된 위원들은 각 부처에서 가장 일을 잘하던 인물들"이라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