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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2월 이후 공천 납득할 이유 있나"

김부삼 기자  2007.12.28 16: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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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28일 내년 4월총선을 위한 공천 시기를 2월 이후로 늦추자는 이명박 당선자 측의 주장과 관련해, "한나라당은 공당"이라며 "당원들과 국민들이 그렇게 늦춰야 되는 납득할만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인수위 업무도 중요하지만 공천도 당으로서는 중요한 것 아니냐"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일각에서 거론되는 당권.대권 분리 문제와 관련해선 "당헌 당규에 있는 대로 해야한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 당선자와 회동과 관련해선"아직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곧 만나게 될 것 같다"면서 회동 의제와 관련해선 "정해진 것은 아니니까..."라며 특별히 언급하지 않았다.
박 전 대표가 공천 시기를 내년 2월 이후로 늦추는 당 주류측의 방안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이 문제를 둘러싼 당내 갈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