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26일 "내일(27일)부터 기업인들을 만나서 투자 좀 많이 하라고 하겠다"며 향후 적극적으로 기업 투자 유치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李당선자는 이날 오후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연수원 내 당선자 사무실에서 이경숙 인수위원장을 면담한 자리에서"(인수위 역할의) 큰 줄거리는 민생경제이고 교육문제이며..내일부터 기업인들을 만나서 투자 좀 많이 하라고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李당선자는 "경제는 기업하는 사람이 잘 해야 희망을 줄 수 있으니까 투자계획을 조정하고… 이미 정권이 바뀌는 것은 확정됐으니까 (일단 기업인들에게) 뭐가 투자 걸림돌인지 듣겠다"며 "걸림돌을 없애서 투자를 활성화시키고 경제가 선순환 되게 해야 일자리가 만들어진다"고 역설했다.
李당선자는 이어"(이번) 선거를 통해 국민은 위대하고 대단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며"나도 국민을 섬기겠다고 약속했고 실제 그래야 된다. 우리는 잘 섬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李위원장은"우리 국민은 위대하고 멋있다. 리더가 꿈과 희망, 비전만 보여주면 국민들이 해낼 것이다"고 말하자, 李당선자는"과거에도 그렇게 해서 극복했다. 국민의 위대한 힘을 믿고 가려고 한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李당선자는 李위원장에게 "많은 사람들이 최고의 CEO(최고경영자)라고 한다. 기대가 참 크다"며 "인수위원 (인선에) 지체할게 없다. (인수위) 명단을 보고 바로 업무에 들어가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에 李위원장은 李 당선자의 격려와 기대에 "과분한 말씀이고 열심히 하겠다"며 "국민은 위대하고 멋있으니 만큼 리더가 꿈과 희망, 비전만 보여주면 국민들이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李당선자는 이날 면담에 이어 오후 4시 임명장을 수여한다. 또 이에 앞서 오후 3시 30분 각 분과 간사 등 인수위 후속 인사도 발표, 인선을 마무리한다. 이에 따라 내일(27일)부터 인수위가 가동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