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 동안 가장 크게 성장한 서비스업은 사교육 열풍으로 인해 입시학원 시장 규모가 2배 넘게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령층과 맞벌이 부부 대상 산업도 성장했다.
통계청이 지난 2001년부터 2006년까지 5년 동안 서비스업 구조변화를 분석한 결과 사교육비 지출이 크게 늘면서 학원관련 산업이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언어학원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상급학교 진학을 위해 다니는 일반 입시학원의 매출액은 131%로 2배 이상 커졌고 영어교육 열풍에 힘입어 언어학원 매출은 193%로 3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학교나 직장 내에서의 비공식 교육이 일반화 됨에따라 컴퓨터학원은 감소되었다.
인터넷이 일반화되면서 전자상거래업은 3.2배로 커졌지만 동시에 불법다운로드도 많아져 음반과 비디오 소매업은 매출이 73%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주 5일 근무제로 여가 시간이 늘어나면서 영화관의 매출은 72% 늘어났고 민박과 펜션 등 숙박업도 20% 이상 성장했다.
또 인구 고령화로 노인수용 복지시설 등 실버산업 매출도 크게 늘었고 여성의 사회활동이 많아지다 보니 보육시설업체나 반찬가게 등도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디지털카메라가 널리 보급되면서 사진관은 2곳 중 1곳이 문을 닫았고 매출액도 27%나 줄었고, 출산율 감소로 인해 유아용 의류 가게는 10곳 중 6곳이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