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대입 정시 원서접수를 25일 마감한 서울 주요 대학의 의대 경쟁률이 예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물리II 재 채점으로 인한 추가 접수로 최종경쟁률 발표가 27~28일로 연기됐다.
대부분의 대학들은 재 채점으로 등급이 바뀐 학생들에 한해 원서접수 마감일을 48시간 늘이는 것에 잠정적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1차 접수를 마감한 서울대 의예과의 경우 27명 모집에 137명이 몰려 5.0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의예과는 이보다 낮은 19명 모집에 82명이 지원 4.32대1, 고대 의대는 37명 모집에 55명이 지원 1.49대1을 기록했다.
가톨릭대 의예과는 30명 모집 68명 지원 2.27대1을 기록했고, 한양대 의예과의 경우 34명 모집에 75명 지원 2.2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1차로 원서접수를 마감한 일부 대학들은 현제까지 이 같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반면 연세대와 성대의 경우 물리II 재 채점으로 수능등급 향상된 수험생들의 접수가 끝나는 28일 12시와 27일 오후 5시 이후 각각 최종경쟁률을 공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