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는 16일 당초 당론으로 거부해왔던'BBK 특검법'을 전격 수용하기로 했다.
이 후보는 이날 밤 대선후보 합동TV토론회가 끝난 뒤 여의도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앞서 노무현 대통령은 이 후보가 지난 2000년 광운대 특강에서 "내가 BBK를 설립했다"고 말한 동영상 공개와 관련, 정성진 법무장관에게 검찰에게 수사지휘권 발동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